
가상의 미래(2035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2004년의 인기 영화 아이로봇(iRobot)에는 주인공(윌 스미스)의 멋진 차(히로)가 나온다. 이보다 이른 1980년대 인기 외화 ‘전격Z작전’에는 주인공과 대화도 하는 주연급 자동차(키트)가 나온다.
이 두 자동차는 가상의 많은 미래 기술을 보여 주고 있다. 그 예로, 현재 상용되는 자동차 변속기술(수동과 자동)에 음성기술이 추가된 인공지능형 자동차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아이로봇(iRobot)에 나온 자동차는 영화를 위해 아우디가 특별 제작한 Concept Car ‘The Audi RSQ(Car of the 2035)’이지만 양산되어 판매도 되었다(모델명: 아우디 R8). 물론 영화 속 ‘히로’의 멋진 상상이 전부 적용되지는 못하였다.
영화 속의 인공지능형 자동차는 아니지만 무인자동차(자율주행자동차)라는 이름으로 현재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1977년 일본 쓰쿠바 기계공학연구소의 무인자동차 제작(시속 30km 수준), 1986년 뮌헨 분데스워대학교의 딕맨스 교수팀의 무인자동차의 제작(시속 100km 수준), 2011년 12월 구글의 무인자동차 관련 특허(Transitioning a mixed-mode vehicle to autonomous mode, 자동차 자율주행모드 전환기술) 획득 등은 관련 기술의 발전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2012년 5월 구글이 개발한 무인자동차(Self Driving Car)가 미국 네바다주 교통부로부터 (운전)면허를 발급받았다. 2인 이상 탑승 등의 조건은 있지만, 사람이 아닌 무인자동차에게 주어진 최초의 면허증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영화 속의 기술이 점차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무인자동차 엔지니어(Self-Driving Vehicles Technician)의 개념
무인자동차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환경(현재 위치, 신호, 장애물, 목적지와 경로 등)을 정확히 인식하고, 인식된 정보에 따른 자동차 제어 및 필요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이러한 기술 전문가들을 무인자동차 엔지니어(Self-Driving Vehicles Technician)라고 한다.
‘무인자동차 엔지니어’가 하는 일
무인자동차 엔지니어는 각 전문 영역의 첨단 기술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한 복잡한 여러 전문 기술들의 융합화 부문(통합 설계/개발 등)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관련된 주요 기술에는 주행환경인식(GPS, 레이더, 카메라 등) 분야와 동작수행(자동제어, 로봇, 컴퓨터 공학 등) 분야 및 관련 기술들의 융합 영역 등이 있다.
‘무인자동차 엔지니어’가 되는 방법
첨단 기술의 융합화 측면에서 컴퓨터, 전자, 기계 등의 지식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세부 분야별로 다를 수는 있지만, 컴퓨터공학, 자동차공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을 관련된 전공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자동차학과가 있는 대학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과,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등이 있으며, 특히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에서 무인자동차 같은 스마트카와 관련한 학문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무인자동차 엔지니어’의 적성
여러 전문 영역의 최첨단 기술들이 함께 필요하므로, 자신의 고유 전문성과 전체 융합화를 고려할 수 있는 넓은 사고력이 필요하며, 안전한 자동차 주행이라는 필수 조건으로 많은 상황자료에 대한 분석력과 집중력 및 신중함이 요구된다. 최첨단 영역 개발을 위한 창의력과 반복될 수 있는 시행착오에 대한 인내심, 도전정신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들을 접하기 위해 외국어 능력도 요구된다.
‘무인자동차 엔지니어’의 현재와 미래
현재 우리나라 기술적 상황은 미국, 유럽 등에 비해 약 5년 이상 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초 핵심부품의 원천기술 경쟁력 부족과 함께 관련 전문인력의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외국에 비해 정부와 관련업계의 공조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거론된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식경제부는 `2013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를 10월 11일 전남 영암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초 정부 주도(자동차부품연구원과 자동차공학회 주관)의 의미는 무인자동차의 중요성 인식과 함께 투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무인자동차 엔지니어’는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제작 등에도 확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전문가로 ‘2025 유엔미래보고서’의 미래유망직업에도 포함되어 있는 미래의 유망직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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